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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천의 시시각각] ‘봉사 아니면 희생’ 미생들의 비애
권석천사회2부장 여기 횡령으로 구속된 기업 임원이 있다. 그는 구치소로 면회 온 자식들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아빠는 정말 열심히 살려고 했는데… 이젠 너희에게 어떻게 살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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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총리, 경호 경찰관의 월급 값이라도 하라
강주안디지털 에디터 총리 취재에는 명과 암이 있다. 가장 불편한 건 근접 경호다. 나는 새로운 부처를 맡게 되면 틈날 때마다 기관장에게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걸곤 한다. 그러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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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골프 레슨, 딸 뉴비틀 … 한전·한수원 ‘백화점식 수뢰’
990만원짜리 카오디오, 360만원짜리 독일제 자전거, 자녀가 탈 외제차와 골프 레슨비…. 한국전력과 한전 자회사인 한전KDN 임직원 등이 납품 비리와 관련해 업체로부터 받은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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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모 경위 유서 "민정비서관실에서 너에게 그런 제의가 들어오면…"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최모(45)경위의 유서 일부가 14일 공개됐다. 이 유서에는 자신의 결백 주장과 함께 ‘BH(청와대) 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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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명꼴 '사람 찾기 명수' … 13년간 4200명 가족 품으로
그에게선 눈물의 냄새가 났다.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눈물이다. 헤어진 가족의 아픔에 눈가를 훔쳤고, 만남의 환희에 손수건을 적셨다. 이번 한가위 명절도 예외가 아니다.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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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아하, 아메리카] 백인 동네에 흑인 이사 못 오게 … 미국 '교묘한 차별'
퍼거슨시 경찰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이클 브라운 사망에 항의하는 주민들에게 뒤로 물러나라고 명령하고 있다. 퍼거슨은 흑인 주민이 70%에 육박하나 권력기관은 백인이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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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 흑인 폭동은 부익부 빈익빈 부추기는 '거주 분리'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 흑인 폭동이 백인과 흑인의 주거지가 나눠진 '거주 분리 (Residential Segregation)'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은 흑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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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염전노예’ 사건 가해자들 실형 선고
전남 신안군 신의도 염전에서 장애인을 수년간 폭행하고 노예처럼 부리며 일을 시킨 ‘염전노예’ 사건 가해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 (박정수 부장판사)는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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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서현 기자의 아부다비 겉핥기 (4) 메이드 잔혹사 vs 한국엄마 잔혹사
쇼핑몰에서 잠시 휴식 중인 메이드와 사모님. 메이드는 대개 파스텔톤의 옷을 입어 검은 옷 차림의 주인집 여성과 확연히 구별된다.아부다비에 온 지 일주일쯤 되었을 때다. 공원에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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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측 '아해 홍보사이트' 급조 … 검찰 "유대균 검거 땐 1계급 특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측이 최근 미국에서 ‘아해뉴스닷컴(www.ahaenews.com)’이란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해 ‘사진작가 유병언’ 홍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도메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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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한 그릇 사주고 7년간 염전노예
추위가 가시지 않은 2007년 초 전남 목포시의 한 식당. 한모(58)씨는 따끈한 국밥 한 그릇을 먹고 있었다. 식당엔 전남 신안군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박모(58)씨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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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하셨어요?" 조선족 말투 현실엔 없어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이 등장하는 ‘황해’라는 코너가 있다. 이 코너의 범인들은 늘 어설픈 수법으로 범죄에 실패한 뒤 이런 말을 반복한다. “고객님,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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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수장 3대 구속, 해경의 몸부림
정기환사회부문 기자 “이러다가 아이들까지 이상한 눈으로 볼까 걱정입니다.”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모강인 전 해경청장이 26일 법정구속된 데 대한 한 해경 간부의 넋두리다. 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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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영환이, 억만금 보상해 준들 … ”
김우연(88) 할머니가 1일 경북 경산시 자택에서 순직한 막내아들(고 정영환 경사)의 사진을 쳐다보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막내아들은 일주일 전 경북 경산 집을 다녀갔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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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작 잡으려 … 금감원에 수사권 부여 추진
2010년 말부터 자원개발회사 CNK인터내셔널의 주가가 치솟았다. 이상 거래 징후를 포착한 한국거래소 조사팀과 금융감독원이 거래 내역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주가가 최고가에 이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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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인종 장벽 넘으니 빈부 장벽
백금광산에서 흉기를 들고 시위하는 남아공 광부들. [루스텐버그 AP=연합뉴스]플래티넘(Platinum·백금). 고급 장신구에 쓰이는 천연의 은백색 금속이다. 변색·변질이 없고 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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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경찰이 달라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
박성우사회부문 기자 빌 브래튼은 1991년 보스턴 경찰청장을 시작으로 뉴욕·로스앤젤레스 등 범죄율이 높은 미국 대도시 세 곳의 경찰청장을 차례로 지냈다. 그는 이른바 ‘깨진 유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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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업소 밀집지역 … 담당 신고 없어도 단속 핑계로 출동
30여 곳의 유흥업소로부터 매달 정기 상납을 받아온 옛 서울 논현지구대(현 논현1, 2파출소)의 상납고리에 지구대장도 연결돼 있었던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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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체험 활동으로 진로 찾기
세 명의 어린이들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서 국세 공무원 체험을 하고 있다. 학교교육에서 독서·체험활동이 중요해지고 입학사정관제가 강화되면서 자녀들의 적성을 일찍부터 찾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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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막던 연구원 커플, 해커 잡는 ‘투캅스 부부’로
추현탁(오른쪽)·류정은 경장 부부가 지난해 11월 결혼을 앞두고 경찰 제복을 입고 총을 쏘는 모습을 연출한 웨딩사진. [류정은 경장 제공] “경찰관 안 하면 나랑 헤어질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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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등학교에 학교보안관 2명씩 배치
서울시가 내년 3월부터 시내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에 학교보안관을 2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어린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서다. 시의 발표 직후 맹신영(42·여)씨에게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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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객원기자 이혜영의‘현장’] 대박 있기까지의 눈물, 천호식품 회장 김영식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 어눌한 경상도 사투리의 촌스러운 광고. 천호식품 김영식(59)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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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퍽치기 가출소년 저를 세상은 ‘6호’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행복해요, 왜냐고요?
‘6호.’ 두 달 전 5월, 가출 청소년인 나 (정우·17·가명)는 세상으로부터 이 번호를 받았다. “보호소년에게 장기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한다.” 서울가정법원 소년부의 판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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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건 사망자 5명 35억 보상 경찰 유족엔 고작 1억3900만원”
전·현직 경찰관들의 모임인 대한민국 무궁화클럽은 8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산 사건에서 희생당한 경찰관에 대한 보상금을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전경수 회장은